들어가며
항상 위워크에서 작업하다가 집에 있는 모니터로 보려니 낯설다. 2월 말엔 조금 여유로웠지만 한동안 프로젝트 하느라 고생했던 보상으로 쉬엄쉬엄 보내줬다. 이번달에 업무 하면서 처음 써보는 프레임워크나 기술들이 많았다. 생전 처음 보는 애들은 아니고 한 때 배워둬야지 마음만 먹었거나 찍먹 해보니 어려워서 팽개쳐둔 것들이었다. 결국 당장 써야 하니 급하게 공부해서 만들긴 했지만 미리 해뒀으면, 그때 배워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고 막상 해보니 별 거 아닌 것들도 많았다. 배워야 할 것들은 생각날 때마다 기록해 두고 하나씩 깨부수어야겠다. 이번 달은 플루터 부수기에 집중하려 한다.
Next.js
SEO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Next 사용이 불가피했다. vercel을 쓰면서도 next 공부만은 못본 척 피해왔지만 결국 공부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구조 파악에 시간만 들인다면 react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큰 어려움은 UI 및 데이터 패칭이 끝난 후 SEO 최적화 단계에서 생겼다. 그냥 react만 사용할 때는 빌드올리고 배포한 다음 잘 돌아가나 url 들어가 보는 게 끝이었지만 Next에서는 빌드 단계부터 신경 쓸 게 너무 많았다. ServerSide를 고려하는 것부터 sitemap.xml, robots.txt 등등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난이도가 상당했다. 어찌어찌 공식문서와 chatGPT 도움을 받아 해결하긴 했지만 SEO 최적화는 바로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보니 주기적으로 확인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영어
이번에 회사 복지로 영어회화 서비스 이용권을 줘서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회화수업을 받아봤다. 영어 공부는 근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React-native를 쓸 때 특히 영어로 된 자료가 많고 다른 부분들도 웬만하면 영어로 검색하는 게 자료가 훨씬 많고 빠르다. 독해가 부족하다 보니 자료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참에 비즈니스 영어나 독해 능력을 키워보려 한다. 아무래도 책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AI 영어 앱을 써보려고 이것저것 써보는 중인데 곧 하나 정착해서 끝장을 봐야겠다.
마치며
1월 2월은 당장 배우고 적용시켜서 프로젝트를 쳐내기에 바빴다. 때문에 배운 것에 비해 기록이 너무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이대로 잊어버리기는 투자한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여유로울 때 하나씩 기록해 둬야겠다. 지금은 flutter 배울 겸 dart를 익히는 중인데 새로운 기술은 늘 흥미롭고 재밌다. 기초강의도 순식간에 들었는데 빨리 flutter로 작업하고 시뮬레이터에 띄워보고 싶다.
다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앞서 말한 내용들을 지키려면 사소한 기록들이 중요할 듯하다. 어찌 됐든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간이니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아두려 애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