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9월 내내 진행했던 프로젝트 두 개가 마무리되는 중이다. 프로젝트를 하기 전후로 가장 유익했던 것은 내가 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별생각 없이 쓰던 로직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려면 어떤 걸 알아야 하는지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하나씩 깨닫는 게 생겼다. 프로젝트 중에 새로운 것을 익혀가며 바로 적용하려니까 오류도 잦았고 진행속도도 느렸지만 배운걸 바로바로 써볼 수 있어서 빨리 이해됐던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잘 기록하고 복습해서 배우게 된 지식들을 완전히 습득하고 싶다.
협업
협업은 단순히 같이 코드만 작성하는 게 아니라 훨씬 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했다. 컨벤션을 만드는 것부터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것까지 팀원들과 하나하나 정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미팅의 경우 팀원의 작업시간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목적을 정해두는 것도 중요했다. 빠르게 논의사항만 정리하고 다음 미팅 전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확인한 후에 끝내는 걸 목표로 진행했다.
깃을 이용한다는 점도 재밌었다. 첫 프로젝트에서 꽤나 고생을 해서인지 2차 프로젝트에서는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팀원의 코드를 곧바로 전달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매번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깃에 대한 공부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아직 기능의 일부분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생각하기도 하고 뭔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만 같다.
부족한 점
서두에서 언급했듯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는 게 이번 달의 가장 큰 수확이다. 지난달엔 뭘 또 공부해야 할까 방황했다면 이제는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고민이다. 라이브러리를 잘 다룬다던가 API 공식문서를 이해한다던가 모두 당장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지만 좀 더 근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동기 비동기에 대한 이해, DOM과 랜더링에 대한 이해 등등 얼추 이렇게 동작하겠거니 하고 사용하던 것들을 명확하게 짚고갈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며
이번 달 내내 프로젝트 밖에 안했다보니, 프로젝트 회고를 작성 중이라 월 회고에 쓸 내용이 덜 한 것 같다. 그만큼 프로젝트에서 느낀 바가 많은가 보다 생각하면서 마무리하려 한다. 10월은 좀 더 실무적인 것들을 배울 예정이고 기업과제도 진행하면서 공부하기로 했던 부분을 잘 정리해두는 게 이번 달 목표다. 11월은 좀 더 준비된 자세로 맞이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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